허니제이제이:) 단유에 대한 고찰-가슴마사지 쮸쮸선생님 후기
안동병원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
3일 째 되던날 젖몸살이 심하게 왔었다.
멀쩡했는데 갑자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오한이 왔고,
열은 순식간에 39도까지 오르고,
시베리아 벌판에 서 있는듯 몸이 얼마나 춥던지 이불을 3개나 받아서 꽁꽁 덮고 있는데도 엄청 추웠다.
그리고 극심한 근육통같은 통증도 밀려왔었다.
=이것이...그 유명한 젖몸살....수술의 고통과 맞먹을 정도...후덜덜
코로나때문에 외부인이 출입되지 않는다하여
그 유명한 맘스리베 김혜자 원장님 가슴마사지를 출장으로 받지도 못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면 김혜자 쮸쮸선생님을 만나야지 생각만했다.
신기하게도 내 친구 황소와 고등학교 선배인 보원이 언니가 추천해준 1타 쮸쮸선생님 번호가
같았다! 맘스리베 김혜자! 슨생님!!ㅋㅋ
퇴원후 집으로 돌아와 허니제이제이를 돌본다고 정신없는 3일을 보내고 7월 7일에 가슴이 너무아파
쮸쮸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다.
친절하시고 방문하시기 전 나의 상태를 상세하게 알려드리니 일단 얼음팩으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으라며 설명해주셨다. 선생님이 집에 방문하시던 날, 언니와 황소의 말이 딱 맞았다.
"쮸쮸선생님의 손길에 나의 가슴이 가벼워 사라지는 마법의 순간을 느끼게될거야!"
진짜... 막힌 등까지 다 뚫리는 가벼움이라고 하니 선생님께서 가슴이 모유로 가득차 굳어버리면 등까지 내려가 등도 막힌다고 하셨다. 손으로 나의 가슴을 하나하나 다 짜내어 가슴에 막힌 유선을 다 뚫어주시는 선생님의 기술은...진짜 다르다.....엄지척!
나도 친구들처럼 완모를 하면 참 좋겠지만
나의 유두가 크고 허니의 입은 작고, 젖병을 더 잘 물고, 젖몸살이 심하고, 빨리 일을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단유를 상담받았다.
산모의 젖은 앞서 말했듯이 6주는 나온다고 한다. 보통 초유 (샛노란색) 일주일, 나머지 3주는 아이보리 색, 그리고 남은 2주를 단유 기간으로 잡으면 된다고 상담해주셨다. 7월 21이면 3*7일 은 내가 허니제이제에게 영양분있는 모유를 먹여줬으니 덜 미안한데 엄마의 마음은 진짜 더 먹여주고 싶은 그런게 있다...
그래도 남은기간 최대한 많이 얼려서 허니제이제이에게 먹여줘야겠다 ^^
그래서 단유 마사지를 한번 더 받아야 하는데 단유 마사지도 엄청 아프다고 한다...(들리는 이야기로는)
단유 마사지를 받고 나면 후기를 한번 더 올려보겠당!